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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기 개발서에는 습관을 바꿔라, 새로운 경험을 해라,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라는 조언이 실려있다. 하지만 대부분 직접적인 행동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들 잘 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럴까?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거나, 스스로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야 움직일 수 있다. 혹은 자신의 '의식'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한다. '의식'에는 1차 의식과 2차 의식이 있으며, 우리를 변화하게 하는 동기를 가진 의식은 '2차 의식'이라고 한다. '의식'의 의미를 깨닫고, 2차 의식에 집중해보자.

감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감각이 있다'는 것은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뇌는 감각을 느낄 수 없으며, 오로지 몸에서만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감각을 느끼면 우리는 그 감각을 통해 '기분'을 움직인다. 그리고 그 기분에 따라서 '감정'이 생긴다. 감정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좋은 자극은 기분을 우리에게 이롭지만, 과도한 자극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탄수화물, 카페인, 알코올 등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뇌피질은 직관적 사고, 아이디어 창출, 수학적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인류의 뇌는 처음부터 대뇌피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대뇌피질을 가지고 있지 않던 시기에, 인간은 오로지 감각적인 요소만을 추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인류는 대뇌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데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과거 인류의 뇌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된다.

 

나의 삶을 이끄는 것은 감각인가? 의식인가?

'자기통제'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통제는 자신을 의식하며 마음을 제어하는 것이다. 자기 통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 자신에 대해 실망하거나 유쾌하지 못한 기분이 든다. 그 이유는 의식적인 판단보다 본능을 따랐기 때문이다. 나의 행동이 내가 본능에 따른 일인지,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인지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루 일과를 비슷하게 반복할 때, 내가 잠에서 깨어나 어떻게 움직였는지, 어떻게 양치질을 하고 양말을 신었는지 의식하지 못한다. 내 생활이 습관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의식이 우리의 하루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심지어 걱정이나 불안, 후회와 같은 생각들도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의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의식에 관한 정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은 나의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인지할 수 있다.

1차 의식과 2차 의식

무의식적으로 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게 '1차 의식'이다. 1차 의식대로 움직일수록 나의 정체성과는 멀어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과 결정 앞에서 본능적이거나 감정적인 1차 의식에 의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나의 생각대로 선택했다고 착각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했지?'라는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한다. 이때가 바로 2차 의식이 작동하는 순간이다. 나의 정체성을 가진 진짜 의식은 '2차 의식'이다. 2차 의식은 내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결정해야만 작동한다. 한마디로 '정신 똑바로 차리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각안에서는 매일 이성과 본능이 싸운다. 이 둘을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최상위 존재가 2차 의식이다.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비판할 수 있으며 다시 개선하여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방향을 알려준다. 

 

2차 의식은 어떻게 작동 시킬까

무의식에 지배받는 삶 속에서 아주 가끔씩 번개처럼 2차 의식이 작동될 때가 있다. 2차 의식은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내가 어떤 정체성을 가졌는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내가 1차 의식에 지배당하며 살아온지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2차 의식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마음을 가져야만 작동된다. 남을 의식하는 게 아닌 나 자신을 의식하며 관찰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을 인정한 후에는 부정적 생각이 자리 잡는 것을 막기 위해 다독임과 칭찬이 필요하다. 2차 의식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창조 의식'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자극이 될만한 요소들에 집중한다. 인간은 꿈꾸는 삶을 살아야 행복해지며, 꿈은 무조건적으로 직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2차 의식은 꿈꾸고 상상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의식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만큼 2차 의식은 확장된다. 모두가 변화를 추구하며 어제보단 나은 오늘이 있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늘 하던 대로 무의식에 자신을 맡길 때가 많다. 나의 행동이 어떤지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숙이 고민해보자.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하는 선택만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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